밤마다 긁어대는 딸아이를 막아보려고 집사람은 애들방에서 밤새 거의 잠도 못자고 돌보다 출근해야 하니 회사생활은 또 얼마나 힘들겠는가? 정말 지옥이 따로 없었다. 남편으로서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는 것도 고통스러움의 연속이었다.
피부병에는 바르는 약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경험에 의존하여 애가 자주 배가 아프다는 호소를 했던 것이 연상되어 #아토피 #장염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 보았다. 여러 콘텐츠를 읽어보다가 장염의 원인인 대장균을 퇴치하는데 유산균이 필요하다는 내용과 함께 흔히 접해오던 유산균 발효제품이라는 것들이 대부분 소장이나 대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못하는 무용지물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에게 맞는 신토불이 김치에서 유산균을 추출, 배양하는 연구를 20년간 해 왔다는 바이오벤처기업이 있었고 그 회사 제품중 락K-1이란 제품이 특히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후기를 통해 접할 수 있었다. 이 내용을 보는 순간 이거다! 내가 찾던 바로 그 약(정확하게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다소 부담이 되는 가격이지만 198천원을 질러 주문했고 복용방법대로 먹여 보았다. 분말제제라 먹이기 쉬울 줄 생각했지만 상태가 심한지라 매끼 3스푼씩을 먹이기가 만만치는 않았다. 약간의 물을 부어서 녹여서 먹이니 그런대로 먹일 수 있었다.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먹인지 이틀만에 벌겋던 부위들이 허옇게 변하며 낫는 각질들이 떨어져 나왔다. 눈을 의심할 정도로 초기 호전정도가 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