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关于生物节律的健康信息。
题目감정까지 좌우하는 내 몸 속 미생물의 비밀 (출처: 세계일보)2020-08-01 05:23
作者 Level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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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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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캐서린 하먼 커리지는 “우리 몸 안의 미생물 생태계, 마이크로바이옴은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만, 자폐,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음식에 대한 장내 미생물의 의존도는 우리 인체의 미생물 군집을 바꿔 놓을 정도이다.”

러시아 생물학자로 190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리아 매치니코프의 이 말이 요즘 다시 회자하고 있다. 요즘 과학계는 물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들을 들썩이게 하는 키워드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 안의 미생물 생태계를 말한다. 건강한 미생물은 우리의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제시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식단을 실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지인은 바나나, 고구마, 체리 잣, 백향, 요구르트, 치즈 등 장내 미생물을 잘 활용한 건강을 추구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식단을 지킨다. 건강한 미생물은 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만, 자폐, 알레르기, 우울증까지 치료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식탁 위의 미생물’에서 과학계 화두인 ‘마이크로바이옴’을 상세히 소개한다. 저자는 2009년부터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발효와 미생물에 대한 취재 및 연구결과물로 이 책을 엮었다.

책에 따르면 우리와 오랫동안 공생해온 장내(腸內) 미생물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제1 유전자인 세포 유전자를 물려받지만, 제2의 유전자인 미생물 유전자도 물려받는다. 100조개의 장내 미생물은 우리 몸의 생체대사와 면역기능을 조절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생성하는 등 인체 생리활동에 광범위하게 관여하고 있다. 만약 우리 몸에 미생물이 없다면 이런 생리활동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식탁 위의 미생물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

우리 몸속에서 미생물이 가장 많은 곳은 장이다. 그런데 이 장내 미생물은 육체적인 질환뿐 아니라 우리의 감정이나 뇌기능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장에는 1억개의 뉴런이 연결돼 있어서, 미생물이 장의 환경을 바꾸면 우리의 신경계도 영향을 받는다. 사람을 진정시키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약 80%가 장에서 생성되며, 불안 장애 환자의 장내 미생물 군집을 무균 쥐에게 심어주자 불안한 심리상태까지도 옮겨졌다는 연구 결과는 이러한 의견을 더욱 뒷받침해준다. 

캐서린 하먼 커리지 / 신유희 / 현대지성 / 1만6000원

그렇다면 마이크로바이옴을 어떻게 번성시킬 수 있을까. 책은 원초적인 방법으로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을 이식받는 대변 이식도 있다고 소개한다. 한 사람의 배설물을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이다. 실제 대변 이식은 장 질환인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증, 일명 디피실 감염이라 불리는 환자 치료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 비만 연구에서는 날씬한 기증자의 장내 미생물 군집을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옮기자 인슐린 민감성이 증가해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미생물 군집을 자폐증 치료에 적용하고자 연구하는 이들도 있다. 

‘발효의 왕’으로 불리는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이 많이 함유된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 세계일보 자료사진

더 간단하면서 근본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음식을 통한 섭취다. 그중에 저자는 대표적인 것으로 김치도 소개한다. 미생물학자들에게 김치는 매우 흥미롭고 연구할 거리가 풍성한 대표 음식이다. 저자는 한국을 방문해 경동시장, 한국식품연구원 등을 방문해 취재했다. 국내 마트에서 파는 5가지 배추김치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348가지 서로 다른 미생물 균주를 확인했다. 이는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 영양제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요거트 속에 들어 있는 몇 안 되는 균주와는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가장 흔하게 보이는 미생물은 웨이셀라 코리엔시스라는 유산균 균주로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고 비만과 싸우는 데 도움을 준다고 소개한다.

저자는 이밖에 스위스의 수백 년 된 치즈 동굴을 방문하며, 홍어만큼 지독하다는 그린란드의 발효 생선을 설명하기도 하고, 콤부차처럼 새로운 트렌드가 된 발효식품도 소개한다. 저자는 “잘 먹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결정할 뿐 아니라, 내 체내 미생물이 먹는 음식 또한 나를 결정한다”고 설명한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마이크로바이옴 식단추구의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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