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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헬스] 작지만 든든하다…내 몸 지켜주는 '장내 미생물' - 매일경제2021-04-0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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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 미생물 생태계
'마이크로바이옴' 관심 늘어
불균형땐 치매·우울증 유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로 도움


"모든 질병은 장(腸)에서 시작된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이미 기원전 400년께에 장 건강의 중요성을 암시했다. 장내 미생물이 인체에 얼마나 다양하고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가치는 나날이 증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따라 우리 몸의 질병 지도가 바뀐다"고 설명한다. 장내 미생물이 소화기질환은 물론, 암과 비만, 치매, 우울증 등 우리 몸 전체의 질환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역시 세계를 바꾸게 될 세 가지 중 하나로, 미생물 집단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지목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시대에 도래한 지금,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장 건강이다.

◆ 면역력 좌우하는 장내 미생물

사람의 몸 안에서 미생물들이 이루고 있는 생태계를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부른다. 사람은 저마다 손가락의 지문처럼 각기 다른 마이크로바이옴을 지녔으며, 이 차이에 의해 신체의 건강이 좌우된다. 인간의 유전자는 바꿀 수 없지만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미생물의 생태계와 그 유전자는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몸속 미생물의 대부분은 대장 속에 살고 있다. 이 미생물들은 과민성장증후군, 크론병, 대장암 등 장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과 연관성이 높다. 신경계와 면역계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치매, 우울증과 같은 뇌질환을 비롯해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아토피, 천식과 같은 면역질환 등 대부분의 질환이 마이크로바이옴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중 첫째는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기능이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외부 항원이 장 점막을 통해 유입되는데 장 점막의 외부층에 주로 분포하는 장내 미생물이 음식물에 포함된 미생물에 대한 일차적인 방어기능을 담당하면서 신속하고 강력하게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은 인간의 면역시스템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면서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실제 신생아 시기에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으면 면역체계가 형성되지 않아 알레르기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장내 미생물은 뇌의 영역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소화기관과 뇌는 서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특별한 신경세포와 면역경로인 '장-뇌 축(gut-brain axis)'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 연구들의 논리다. 자폐증,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우울증 등과 같은 정신신경계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 장내 생존율 관건, 프리바이오틱스가 효과

장내 미생물은 개인마다 제각각 다르다. 태어날 때부터 유전, 식습관, 생활습관에 따라 개인별로 다양한 군집 구조를 갖는다. 즉, 어떤 사람은 몸에 유익한 균(유익균)이, 어떤 사람은 유해균이 많다. 병에 걸린 사람일수록 유익한 세균은 줄고 나쁜 균이 득세한다.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누구는 쉽게 배탈이 나거나 살이 찌는 것도 이러한 장내 미생물 때문이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 몸에 이로운 유익균 군집이 붕괴되고 해로운 균이 득세하면서 염증과 산화스트레스가 발생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평소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얻기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서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미생물을 의미한다. 보편적으로 알려진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장에서 젖산을 분비해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유지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산성 환경을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은 감소하고 유익균은 증가함으로써 장내 균형을 맞춰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를 때는 균수와 장내 생존율, 프리바이오틱스의 함유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위산과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살아 있는 상태로 소장까지 도달하여 장에서 증식하고 정착 가능해야 한다. 균 자체가 아무리 좋아도, 식도와 위를 거쳐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장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단기간 짧게 유산균을 섭취한다고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유산균이든 효과를 보려면 한 달 이상 꾸준히 먹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프로바이오틱스 일일 권장량은 1억~100억마리다. 과다 섭취 시엔 장내 가스 발생, 설사 유발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박윤균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후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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